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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즐겨 먹었던
다른 먹거리들과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소개해 봅니다.
오사카의
중심부는 난바인데, 이곳을 가로질러 신사이바시 스지(남북으로 된 긴 도로를 스지라 함)
상점가에는 오사카 쇼핑의 모든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6) 쇼핑과 먹거리
3 - 기타 먹거리와 신사이바시 상점가

JAL의 천인공노할 기내식. 차가운 크로아상 한조각과
떠먹는 요구르트, 그리고
음료수와 과자가 전부입니다. 물론 돌아올떄는 이것도 없었습니다 (ㅠ.ㅠ)

교토의 기온 거리를 헤매면서 발견한 100년 전통의 우동집 곤베에(権兵衛).
이곳도 한국 사람이 많이 오는지,
한국인 티를 내자 주저않고 한국어로 된 메뉴를 가져다 주는군요.
가격은 700엔대부터 2300엔까지 다양하며, 우나기(붕장어) 우동이 값이 제법
비싼 편입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평범한 싯포쿠(しっぽく), 어묵과 달걀, 죽순, 표고버섯등이
올려진 인기 메뉴입니다.
역시 100년 전통답게 이곳의 우동
국물은 무척이나 깊은 맛을 냅니다. 고명으로 올려진 표고버섯은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들어 있으며, 우동의 원래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킨류 라멘처럼 한번 먹으면 이
국물맛을 두번다시 잊을 수 없을 듯 하네요.

기온 거리에서 상당히 북적이던 당고(경단)
가게. 당고는 일본의 전통 디저트로 쫄깃하고 찰진 반죽의 맛과
안에
들어있는 달콤한 앙금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당고 가게에 전시된 맛나 보이는
당고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저와 제 후배는 각자 매실 당고,
쑥 당고, 그리고 고구마 당고를 골라집었습니다.
매실 당고는 굽지
않고 차가운 상태로 빨리 먹어야 하는데, 매실이 들어간 반죽에서 살짝 새콤한
맛이 나면서
입안의 잡맛을 없애주면 곧바로 앙금의 풍부하고 달콤한 맛이
혀를 휘감아 줍니다. 산뜻하면서도 깊은 최고의 맛.
살짝 구워진
고구마 당고는 반죽과 앙금에서 동시에 부드러운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살짝
구워진 바깥쪽 부분의 바삭한 식감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마츠야(松屋)의 부타메시(豚めし).
부타메시 혹은 부타돈(豚丼)이라고 일컬어지는 돼지고기 덮밥은 일본에서
쇠고기 파동이 난 이후로
규돈을 대신해 새로 등장한
메뉴입니다.
여기서 일본에 규돈 체인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일본은 토종 패스트푸드 점이 강세이기로 유명한데
특히 규돈(牛丼 : 쇠고기덮밥)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츠야(松屋)와 요시노야(吉野家)는 규동 전문체인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규돈의 맛은 두 집이 거의 용호상박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시노야의
규야키니쿠돈
(牛燒肉丼 : 쇠고기 구이 덮밥)의 맛은
아직 마츠야가 못 따라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일본에 가면 요시노야의 규야키니쿠돈은 빼놓지 않고 먹고 오지요.
두집의 차이가 있다면 요시노야는 모든 메뉴를 말로 주문을 받으며, 모든
사이드 메뉴는 돈을
따로 내야 하지만, 마츠야의 경우는
식권을 뽑아서 내면 되고 미소시루(味噌汁 : 된장국)
를
공짜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앞서의 부타메시 같은 경우는 요시노야 보다
마츠야가
더 낫다는 평이 있고 실제로도 맛있는
편이지요.
최근 마츠야의 경우는 한국적인 음식(주로 찌개라던가
돼지고기 김치볶음) 아이템을 가지고 와서
접목시키려는 반면, 요시노야는
아침메뉴로 일본의 낫토(納豆)정식을 내놓는 등 서로의 개성을
만들어가는
방향인것 같습니다.

이것이 요시노야의 아침 특정식(特朝正食).
일본의 전통적인 아침식사 형태로 낫토와 날계란, 연어구이, 미소시루
한국식
구이김이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저의 경우 콩으로 된 음식은 가리지 않는데
남들은 잘 못먹는다는 낫토도 두어번 먹다 보니 날계란에 슥슥 비벼 먹을
정도.
제가 낫토 먹는 모습을 옆자리에서 제 후배가 혐오스러운
눈으로 보긴 하지만
이보다 맛있고 든든한 아침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덴덴타운에서 난바를 거쳐 신사이바시, 혼마치에 이르는 길다란
상점 골목으로, 없는
물건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일본의 전통 기모노를 판매하는 집부터 시작해서
옷가게, 각종 음식점, 책방, 게임센터, 파친코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신사이바시 상점가 내의 북오프.
오사카에서는 제법 규모가 큰 북오프 지점입니다
책 재고량도 상당하며, 제
후배도 이곳에서 원하는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하의 250엔 중고 CD코너에서 저렴한 음반을 몇장 사왔습니다.

신사이바시 상점가 내의 츠타야. 이곳에선
츠타야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곳은 상당히 큰 규모.
하나남은 PSP 딥
레드 밸류팩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까지 와서도 뽐뿌의 노예가
되는군요 ㅠㅠ)

수제 털실인형을 만드는 노점.
털실을 하나하나 엮어 만들어내는 솜씨가 수준급입니다.
만들어진 완성품도 눈길이 갈 정도로 이쁜 것이 많았습니다.

상점가 내의 Aimerfeel. 란제리
숍으로 한국에도 있으며 제가 여태껏 보지 못했던
화려하고 다양한 란제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란제리 패션은 제가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 값도
저렴하여 여자친구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곳입니다.
참고로 매장안의
손님은 90%가 여자였지만, 여친 손에 이끌려 절망적인 표정으로
질질 끌려오는 남자 손님도 제법 있었다는 것.

난바에 있는 타케시마야
백화점. 난바에서 제법큰 규모를 자랑하는 백화점입니다.

난바 빅쿠 카메라. 오사카에도 동경과 마찬가지로 대형
가전 양판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와 빅쿠 카메라가 있는데,
불행히도 요도바시는 그다지
볼게 없는 기타(北) 오사카에 있어서 구경을 하지 못했고, 대신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가전 뿐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물건을 취급합니다. (술도 팔아요)

빅쿠 카메라 근처의 파친코 거리.

빅쿠 카메라 매장에서 본 피아노 모형. 사진을
자세히 보면 피아노 건반이 하나하나 눌려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음악이
연주되면 피아노건반이 그에 맞춰져 눌리는데, 진짜 해머를 때리는 것은 아니고
밑의 상자에서 음악이 연주되면 그에 따라 신호만 받아서 눌리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저 작은 건반이 하나하나 음악에 맞추어 눌리는 것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관상용으로는 더할나위 없겠습니다만... 가격이 6만엔(약 50만원) 이상... 포기...

난바 중심에
있는 지하상가 난바워크로 들어가는 입구. 빅쿠 카메라 바로 옆에 있으며 이런
입구는
난바 거리 곳곳에 있습니다

난바워크전경. 들어가보면 별것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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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너희가 오타벅스를 아느냐? (Final) |